(뉴스통신=양성현 기자) 부산시가 극심한 청년인력난을 겪고 있는 서부산권 산업단지 중소기업 지원 및 청년취업 유도에 나선다.
이를 위해 시는 산단내 신규 취업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전기자동차 월 임대료 일정부분을 3년간 지원하는 ‘부산청춘드림카 지원사업’ 1차 모집을 본격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최근 부산 형 일자리창출 모델개발 연구서에 따르면 2016년 부산 부산지역 신입직원의 조기 퇴사 율은 평균 40.1%이며 서부산권 한 업체에서는 1년 내 조기 퇴사 율은 73%수준까지 달했다.
이와 함께 다수의 청년들이 서부산권 내 불편한 교통 환경을 비롯해 주거, 문화 등 열악한 근로환경과 임금, 복지 수준에 불만을 이직 사유로 제시하고 있다.
‘부산청춘드림카 지원 사업’은 서부산권 산업단지 내 비어있는 일자리는 많으나 청년들이 취업을 기피하는 ‘일자리미스매치’ 문제를 해소함을 목적으로 전국 최초, 부산에서 첫 기획해 추진하고 있는 제도다.
지원대상은 공고일 기준 6개월 이내 서부산권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 신규취업자로서 부산시 거주(전입일) 등록자로서 당해 연도 기준 만 21세부터 만 34세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세부 지원자격은 공고일 기준 운전면허 취득 1년 이상인 자, 고용보험법 시행령 제12조의 ‘우선지원 대상기업’에 취업한 자, 소득수준이 기준 중위소득 150%미만에 해당하는 자 등이다.
심사는 임차 가능여부에 대한 사전심사와 함께 ‘소득수준’, ‘통근거리’, ‘취업기업의 규모’ 등 외부전문가로부터 객관적이고 공정한 기준으로 마련된 선정기준을 토대로 서류평가를 실시, 1차 지원대상자 40명을 선정하고 최대 3년간 월 임차 비 35만원을 지원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그간 서부산권 산업단지 중소기업들은 열악한 근로환경으로 청년 구직자들의 외면을 받아왔다”며 “서부산권 지역에 도시철도 등 교통인프라가 구축되는 2023년까지라도 본 사업의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청년인력난을 해소하는 계기가 도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8년 부산청춘드림카 지원사업의 1차 모집기간은 6일부터 26일까지며 부산일자리정보망에서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2차 모집은 8월중 60명을 대상으로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모집기관인 부산경제진흥원 일자리창출본부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