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부천 북부지역 친환경복합단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3일 시에 따르면 부천 친환경복합단지 조성은 대장동 455번지 일원 234만㎡에 약 1조8천억원을 들여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친환경 스마트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개발사업 과정에서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축적된 노하우를 접목하기 위해 1월16일 민간사업 파트너를 공개모집한 바 있다. 공개모집에는 총 3개의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3월27일 선정심의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사업계획과 재무건전성, 공익 기여 등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주)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시는 포스코 컨소시엄과 4월 중에 협상을 통해 사업시행에 관한 세부 협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협약이 체결되면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부천 친환경복합단지 조성사업은 부천시, 부천도시공사, 민간사업자가 자본금 50억원으로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고 시와 부천도시공사 등이 50.1%, 민간 사업자가 49.9%를 출자하는 민관합동 개발방식으로 추진된다.
또 경기도가 개발제한구역 해제물량 배정 시 9월까지 개발제한구역 해제에 관한 도시관리계획 입안을 조건으로 부여한 바 있어 시는 가시적인 개발방안이 조기에 제시될 수 있도록 관련 행정절차 등을 진행한다.
올해 안으로 개발계획이 마련되면 부천시의회 출자승인 등을 완료하고 오는 2019년 민관 공동으로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개발제한구역 해제까지 마무리한다는 복안이다.
시는 2020년 하반기에 실시계획 승인과 용지보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2021년 본격적으로 사업을 착수해 늦어도 2025년까지는 단지조성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정방진 도시국장은 “산업기반이 부족한 상황에서 기업인들의 숙원사업이던 대장동 친환경복합단지 조성이 민간사업자 선정을 계기로 본격화됐다”며 “부천의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산업과 생태가 어우러지는 친환경단지로 조성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