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인천시 강화군의 농약잔류분석 서비스가 농업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관내 농업인들에 한해 친환경 인증과 안전농산물 생산을 위한 농약잔류분석 서비스를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대부분 안전성분석실이 없는 시‧군은 친환경인증을 위한 잔류농약 검사를 전문분석기관이나 민간분석업체에 의뢰해야만 하며 농가당 분석비용은 적게는 25만원에서 30만원 정도 발생한다.
또 친환경 납품을 위해 유통업체는 최종 산물에 대한 잔류농약검사 성적서를 요구하고 있어 친환경농가의 경우 친환경 인증을 위한 농약잔류검사와 친환경 납품을 위한 검사를 2회 실시해야 한다.
따라서 농가당 부담액이 60만원 정도에 이른다. 반면 강화군은 친환경농업 활성화와 농업인 경쟁력 제고를 위해 농업기술센터 내에 안전성분석실을 운영, 농업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특히 안전성분석실이 생기면서 농가들은 분석비용을 절감해 농산물 생산비용을 낮출 수 있게 됐다. 타 지역에 비해 유리한 조건으로 친환경농업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이와 함께 강화군의 안전성분석실은 2015년 GCMS/MS LCMS/MS 등의 최신 분석 장비를 갖추면서 우수한 시설로 전국에서 손꼽히고 있으며 농약 320종에 대한 검사가 가능하다.
잔류농약 분석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농업인은 검사하고자 하는 농산물 시료 1kg을 준비해 농업기술센터 내 안전성분석실을 방문하면 된다. 시료 접수 후 15일이면 결과를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다.
군은 또 GAP 등 친환경 인증과 안전농산물 생산을 위한 토양검사와 농업유용미생물 등을 무료로 분양하고 있으며 친환경농업 발전과 농업인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다양한 농업 분석서비스를 강화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