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인천대공원 반디논 봄 파종 행사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의 청소년들이 청명을 닷새 앞두고 인천의 대표적 복원습지에 있는 반디 논농사를 위해 소매를 걷어 붙인다.
29일 인천대공원사업소(소장 최태식)인천수목원은 이달말 인천의 초·중·고 학생을 중심으로 구성된 벼농사 체험단 150여명이 반디논(2500㎡)에 심을 볍씨 파종작업을 실시한다.
이날 참여 학생들은 일주일전 천일염을 이용해 소독하고 싹을 틔운 볍씨를 파종상 200개에 황토와 상토를 혼합한 흙을 채운다.
이어, 파종상 구멍마다 볍씨 3개씩을 넣은 후, 흙을 덮고 물을 준 다음 따뜻하게 비닐을 덮어주는 일을 한다.
파종한 볍씨는 비닐터널에서 모내기하기 좋은 크기인 20cm정도로 키워 5월 19일 500여명의 인천 청소년과 시민들이 모여 반디논에서 모내기 잔치를 펼칠 예정이다.
올해로 일곱번째 농사를 짓는 인천수목원 반디논은 도시에서 논농사체험이 가능한 공간이다.
또, 친환경 농사를 통해 우렁이, 반딧불이, 제비 등 다양한 생명이 되살아나는 경이로움을 느끼는 공간이 돼가고 있다. 이와 함께 인천의 많은 시민들이 찾는 생물탐사의 공간이자 생명의 보고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최태식 소장은 “볍씨 파종은 자그마한 일이지만 이를 통해 하나가 열이 되고 백이 되는 자연을 느끼고, 친환경 농사를 통해 우렁이와 반딧불이 등 다양한 생명이 되살아나는 경이로움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