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 행정재산 및 일반재산 전반에 대해 실태조사를 실시해 공유재산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방안을 모색한다.
28일 인천시는 인천도시공사와 협업을 통해 市 소유 행정재산 및 일반재산 전반에 대해 2019년까지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유재산 공동실태조사는 지난해부터 시작해 2019년까지 3개 년도에 걸쳐 실시된다.
대상은 인천시소유 토지 중 사용용도가 명확한 행정재산을 제외한 약30%에 해당하는 1만여 필지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조사를 진행한다.
그동안 인천시에서 군․구 및 토지 용도에 따른 개별 재산관리 부서를 통해 매년 공유재산 정기실태조사를 실시했다.
그러나 인력부족, 잦은 인사이동에 따른 전문성 결여 등 조사 및 관리에 어려움이 대두됐다.
이에 따라 시는 정밀한 실태조사와 예산의 효율적 투입을 통해 공유재산의 활용방안 마련을 목적으로 인천도시공사와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인천도시공사의 전문성을 활용, 인천시 공유재산 전반에 대한 통일적이고 체계적인 조사가 이뤄진다.
조사결과를 토대로 업데이트된 최신자료의 DB를 구축, 공유재산 운용 및 활용방안의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1단계로 지난해에 도시공사의 시유재산 3000필지에 대한 정밀 실태조사결과 유휴재산 및 유상대부(203필지), 무단점유재산(771필지) 현황자료를 확보했다.
이 자료를 기초로 市재산관리관 및 군·구를 통한 추가 정밀실태조사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최종 조사결과를 토대로 무단점유 재산에 대해서는 철저한 대부료 부과 및 대부계약 전환을 유도할 방침이다.
또, 무단점유 재산 및 장기간 대부 중임에도 별도의 활용계획이 없는 공유재산에 대해서는 매수의사 확인을 통해 매각을 적극 추진한다.
활용계획별로 조사된 보존부적합 매각대상 687필지, 측량대상 288필지 등의 토지는 매각 및 토지분할 등 적극적인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그리고 공공목적으로 활용계획이 없는 행정재산 204필지에 대해서는 용도폐지후 일반재산으로 전환함으로써 효율적인 재산관리를 도모할 방침이다.
특히, 그동안 무단사용 및 쓰레기투기 등에 노출돼 온 200㎡이하의 부정형 자투리 유휴 토지는 꽃밭 및 녹지, 주민쉼터 등으로 조성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무단점유 재산에 대한 변상금 부과 및 펜스설치를 통해 공유재산의 불법 사적 이용을 강력히 제한할 방침이다.
또, 각종 측량과 토지분할, 토지특성 등을 세밀히 분석해 지가 현실화 추진으로 공유재산 관리의 효율성 제고 및 활용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시관계자는 “이번 공동조사가 최초로 자치단체와 유관기관 간 협업을 통해 인천시 공유재산 전반에 대해 체계적인 실태조사를 실시하는 사례라며, 사후 활용에 대해서 적극적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남은 2년의 기간 동안에도 행정재산 7000여 필지도 공유재산의 효율적 관리 및 체계적인 활용방안을 마련하고, 보다 적극적이고 다양한 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