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검찰이 강원랜드 교육생 부정 채용 청탁 의혹과 관련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에 따르면 10일 문화체육관광부 융합관광산업과 사무실과 강원랜드 카지노본부 사무실, 관련자 3명의 주거지와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렸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강원랜드의 카지노 증설과정에서 당시 주무팀이던 관광산업팀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지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에 대해 검찰이 문체부를 압수수색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관계자는 "제3자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사결과 김모 전 문체부 관광산업팀장은 지난 2012년 강원랜드의 카지노 증설 허가에 도움을 주는 대가로 조카 등 친인척 4명의 채용을 청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문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소속 공무원이 강원랜드 채용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혐의가 확인되면 인사 조치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