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민기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배우 조민기씨(53세)가 서울시 광진구 거주지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조씨는 9일 오후 4시3분쯤 광진구 구의동 한 주상복합아파트 지하 1층 창고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다.

조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건국대 병원으로 옮겼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 앞서 경찰은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조씨를 입건, 12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었다.

경찰은 조씨를 출국금지 하고 소환 일정을 통보했고 현재 확인된 피해자는 10명, 대부분 청주대 연극학과 졸업생으로 성적 접촉 등 구체적 피해 내용을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가 교수로 재직해 온 청주대학교는 징계위원회를 열고 여대생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조씨에 대해 정직 3개월의 중징계 처분을 내려지면서 조씨는 사직서를 내 면직됐다.

당시 조씨는 이 같은 성추행 논란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법적, 사회적 책임을 피하지 않겠다"면서 혐의를 부인하던 처음 입장을 바꿔 공식 사과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