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시장이 4일 시청앞 미래광장에서 열린 '故 최기선 인천시장 시민장(영결식)에서 헌화를 하며 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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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최 전 시장의 영결식은 4일 인천시 청사 앞 미래광장에서 인천시 시민장으로 치러졌다

영결식에는 유정복시장, 제갈원영 시의회의장, 안상수·송영길 전직시장, 전‧현직 국회의원, 군수‧구청장, 문화‧경제‧종교계 등 각계인사와 유족, 친지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또, 고인에 대한 묵념, 약력보고, 생전영상상영, 劉 시장의 조사, 시의회 의장 ‧ 전직시장 ‧ 인천사랑시민운동협의회 회장 등의 영결사, 추모사 낭송,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劉 시장은 조사에서 “시장님께서 직할시에서 광역시 승격을 통해 인천의 품격을 높이시고 신공항의 명칭을 인천국제공항으로 확정시키며 인천의 정체성, 상징성, 자존심을 지키셨다”며 “시장님이 인천을 위해 바치신 모든 열정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합니다”라고 추도했다.

이어 “저는 시장님이 바라시던 인천다운 인천, 미래를 열어가는 인천, 대한민국의 최고도시 인천을 위해 시민 모두가 하나가 돼 앞을 향해 전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인천시의회 의장, 전직시장, 유 인사랑협의회 회장도 고인이 인천에 남긴 큰 업적과 평소 소탈하고 진솔한 인품을 기리며 애도를 표했다.

많은 참석자들 역시 “최 전 시장께서 누구보다 인천을 사랑하셨다”며“시장님의 업적과 발자취를 영원히 가슴에 간직할 것이라“며, 추모했다.

영결식이 끝난 뒤 고인은 김포 통진 선영으로 이송돼 유족과 함께 유정복 시장, 박영복 전 정무부시장 등 10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에 들어갔다.

고 최 전 시장은 지난달 28일 73세의 일기로 숙환으로 타계했고, 가천대길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됐다.

인천시는 고 최 전 시장이 인천시 발전에 큰 족적을 남기고 많은 시민으로부터 신망을 받아 유족 등과 협의해 5일간의 시민장으로 치렀다.

시는 유정복 시장, 제갈원영 시의회 의장, 안상수 ‧ 송영길 전직 시장 등 22명으로 이뤄 진 공동 장의위원장과 280여명의 장의위원으로 장의위원회를 꾸렸다.

또, 전성수 市행정부시장, 조동암 경제정무부시장, 박영복 전 정무부시장 등 3명의 공동집행위원장과 84명의 집행위원으로 장의 집행위원회를 구성해 장례 절차를 밟았다.

집행위원인 전무수 市행정관리국장은 “많은 시민들의 애도 속에 장례 절차가 원만하게 진행됐다”며 “인천의‘등대’였던 최 전 시장님의 유지를 받들어 인천을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로 만드는 게 우리의 할 일”이라고 추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