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강원도가 농산물 ‘제값받기’ 실현에 나선다.
도는 과채류, 고랭지채소 등 타 지역보다 비교우위에 있는 농산물의‘제값받기’을 위한 2018년 수급안정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토마토, 풋고추, 오이, 호박 등 여름철 출하량이 많은 품목은 정식 단계부터 재배 의향조사를 실시, 지역 간 출하시기 조정, 분산 식재 등을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광역출하조직체(강원연합사업단)를 중심으로 출하, 소비처를 수도권 위주에서 경남도, 부산시 등 전국 단위로 다각화 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고랭지 무, 배추는 재배신고제를 통한 관측정보를 바탕으로 농촌경제연구원과의 협업 추진으로 생산량을 정밀ㆍ고도화함은 물론 생산약정을 통해 안정적 출하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는 가격 하락 시에는 출하조절시설(비축기지-평창 방림)에 수매비축을 통해 농업 소득이 적정하게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청정 우수한 농산물의 제값받기를 실현하고자 농산물 수급안정자금 관리위원회를 조기에 개최, 영농 준비단계부터 적정규모 생산, 출하 등 가격안정에 집중한다.
이와 관련 강원도 이영일 유통원예과장은 “오는 2020년까지 농산물 수급안정자금 200억원을 조성해 생산, 출하 조절 등 실행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생산자단체, 농업인 등에 대해 산지조직화 교육을 강화해 광역출하 조직체와의 계약재배를 50% 이상까지 확대해 강원도 청정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