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경상북도가 올해 359억원을 투입, 신재생에너지 보급지원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24일 도에 따르면 정부 공모사업인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사업으로 포항, 경주, 안동, 경산, 청도 등 5개 시군 13개 마을이 선정돼 국비 76억원을 확보, 지방비 등을 합쳐 총 161억원을 투입한다.
이 사업은 하나의 주택, 건물 등에 태양광, 태양열 등을 에너지 수요에 따라 다양하게 설치할 수 있으며 대상 건물은 주택, 상가, 공공기관, 복지시설 등의 건물로 국비, 지방비 등이 90% 지원되고 민간 자부담은 10%정도다.
이와 함께 총 126억원이 투입되는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 사업은 태양광, 태양열, 지열,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원을 주택에 설치할 경우 국비, 지방비 등이 에너지원 종류와 용량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아울러 3월중 정부 지원기준이 결정되면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홈페이지에 공지된 신재생에너지보급사업 참여기업을 선정해 신청할 수 있으며 해당시군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지방비를 지원한다.
또 공동주택(APT) 베란다에 설치하는 미니태양광사업도 지원한다. 태양광발전설비(260W) 기준 17만4,200원정도 자부담 비용이 소요되며 사업을 희망하는 공동주택(APT) 입주자는 관리사무소의 동의를 얻어 해당시군에 신청할 수 있으며 30가구 이상이 되면 선정 가능성이 높다.
시는 특히 마을회관, 경로당 등 138개소에 51억원을 들여 태양열 온수/난방 시스템을 보급, ‘농한기 마을 사랑방’ 만들기를 추진하며 여름철 등에 남는 태양열 온수를 이용하는 태양열농산물건조기도 함께 보급, 고추, 무, 감 등의 건조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등유사용 보일러 기준으로 연간 227만원 정도 연료비가 절감되며 농산물건조기는 태양열 온수 이용 시 전기사용 건조기 대비 81%정도 소비전력이 절감된다. 도는 또 소방서 등 공공기관 42개소에 21억원을 들여 태양광 704kw, 태양열 40㎡를 보급할 계획도 갖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