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재국영기업 2016년_협약식(왼쪽 이상범 市환경녹지국장)

22일 시에 따르면 2016년 3월, 인천클린공사협의회’와 인천시는 그동안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오염원의 감축과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환경개선사업 추진협약을 맺은바 있다.

인천클린공사협의회는 인천소재 4개 국영공사(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가스공사, 인천항만공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로 구성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지난해 4대 국영공사가 총 949억원을 환경개선사업에 투자해 대기오염물질 감축기반을 확대 조성했다.

이를 통해 2016년 대비 질소산화물(NOX)은 69% 증가한 316톤, 황산화물(SOX)은 50% 증가한 21톤,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CO2)는 24% 증가한 5만2124톤의 감축을 이뤄냈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PM10) 2.3톤, 초미세먼지(PM2.5) 2.2톤 등 큰 폭의 대기오염물질을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NOX는 승용차 15만7750대 1년간 운행정지, SOX는 벙커C유(황함량 0.3%기준) 4650톤 연소시 발생하는 양의 감축과 CO2는 30년생 소나무 766만그루 식재효과에 해당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항공기 지상전원공급장치 설치․운영, 자원회수시설개선, 차량 및 장비 배출가스저감, 제2터미널 태양광발전설비 설치 및 조경공사 등에 약 619억원을 투자했다.

이를 통해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 189톤, 황산화물 13.6톤,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4만4051톤을 대폭 감축하는 효과를 거뒀다.

인천항만공사는 선박육상전원공급설비 설치․개선 및 태양광발전시설 등에 약 65억원을 투자해 질소산화물 125톤, 황산화물 0.2톤, 초미세먼지 2.2톤, 이산화탄소 8073톤 감축효과를 거뒀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비산먼지 관리, 대기오염․악취 방지시설설치 및 기반시설관리 등으로 256억원을 투자해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 1.7톤과 황산화물 7.4톤을 감축했다.

한국가스공사는 LNG를 수용가로 보낼 때 질소산화물을 배출하지 않는 공기식기화기 성능개선 및 질소산화물 감축 연구용역 등으로 약 10억원을 투자했다.

이와 같이 대기오염물질감축에 큰 성과를 거둔 것은 각 기관이 지역 대기질 관리가 지자체만의 책무가 아닌 공동책무라는 점을 인식하고, 환경개선사업 실행에 적극 나섰기 때문이다.

특히, 협약기간이 2019년까지 인 것을 감안하면 지속적인 투자와 대기오염물질 감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시는 4대 국영공사에 대한 환경개선사업 추진실적 평가결과 오염물질 감축효과가 우수한 인천항만공사에 대해 기관표창과 사업추진 유공자에 대한 표창도 실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