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경북도의 해양관광육성을 위한 신규 전략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동해안 시․군에 대한 신규 전략사업을 발굴해 중앙부처를 방문, 국비지원 사업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타 지자체보다 내년도 국비확보에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2019년 동해안의 국비(지특제 외)건의 주요 전략사업은 호미곶 해중 전망대 건립(포항 440억원), 해양 교육센터 리노베이션(영덕 90억원), 해안누리길(스카이 힐링로드) 조성(울릉 280억원), 울릉군 천부해중레저경관공원조성(46억원) 등이다.
이와 함께 상주 낙단보 주변 청소년해양교육원건립(141억원) 사업 등 신규 사업과 해양치유단지 조성(울진 356억원), 국립등대박물관 확대건립(포항 232억원) 등 계속사업이 모두 포함돼 있다.
포항 국립등대박물관확대건립 사업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건축공사비 국비 50억원을, 울진군 해양치유단지 조성사업은 R&D 연구용역 국비 4억원을 신청하고 신규 사업은 기본 및 실시설계 비를 확보한다.
아울러 도는 올해 해양수산부의‘해중경관 시범지구’공모사업에 호미곶 해중전망대 건립사업을 비롯해 경주시(문무대왕릉 주변), 울릉군 연안 등에 대해 시․군과 협의해 공모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영덕군 해양교육센터 리노베이션 사업은 해양레포츠 수요확대에 따른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쾌적한 교육여건을 조성, 해양레저 관광객들을 추가 유치하는 한편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도록 추진한다.
또한 울릉군의 해안누리길(스카이힐링로드) 조성 사업은 행남등대~저동항 산책로 구간이 낙석 피해로 인해 파손․접근성이 불량하게 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광객들을 통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안전한 아라길 조성을 위해 국비 지원이 꼭 필요한 것으로 본 사업이 완공되면 도동항~저동항 34코스 구간의 아름다운 화산질 기암절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한다.
이사업은 지난해 해양수산부와 국회 상임위․예결위에서도 필요성을 인정했으나 정부예산안에는 최종 반영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겨 내년 예산에는 꼭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김세환 환동해지역본부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동해안권 지역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기 위해 정부시책에 맞는 많은 신규 사업 발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신규 사업이 최대한 중앙부처 예산심사시 정부예산안에 포함될 수 있도록 경북도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