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조항욱 기자) 경남도가 ‘전통시장 화재예방 추진 3개년 계획’을 수립, 추진에 나선다.
22일 도에 따르면 전통시장 대부분은 70~80년대에 건립된 장옥 형, 상가주택 복합형 건축물로 전기시설 노후화와 밀집 형 구조로 화재 발생 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이와 함께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통시장 화재 발생 주요 원인으로 전기적 요인(48%)과 부주의(26%)가 74%로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도는 관내 190개의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화재예방을 위해 취약시장에 대한 소방․전기시설을 확충 하고 화재점검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화재 예방환경 조성, 화재 초기 대응 시설보강, 화재안전체계 확립 등 3개 분야에 7개 시책을 선정, 2020년까지 총사업비 8,975백만 원(국비 3,975, 지방비 3,680, 자부담 1,320)을 투입한다.
아울러 도는 화재예방 시설 설치 시장은 정부 및 도 지원사업 선정 시 우대하고 개별 점포 화재예방 시설 사업 선정 시는 자부담을 조건으로 대상 시장을 선정할 예정이다.
도가 추진하는 전통시장 화재예방 3개 분야별 7개 시책은 다음과 같다. 화재 예방 환경 조성 분야는 노후․노출 전선 정비 사업을 추진해 매년 전통시장 11개소를 정비할 계획이다.
또 화재 초기 대응 시설 보강 분야는 시설현대화사업을 등을 활용한 소방시설 확충․보강, 시군 관제센터 연결용 CCTV 설치로 24시간 화재 감시체계 구축, 화재감지기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화재 안전체계 확립 분야는 동절기와 국가안전대진단 기간 시 민․관 합동 점검 강화, 자율소방대의 화재 대응력 강화, 도내 주요 전통시장 17개소 야간 기동순찰 실시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기영 경제통상국장은 “전통시장 화재 예방은 상인들의 안전의식이 필요한 만큼 유관기관, 상인이 협력해 안전한 시장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며 “향후 전통시장 지원 사업은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시설 개선사업을 중점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