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고수익을 미끼로 수억원을 가로챈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부산진경찰서는 불법 카드깡 사업에 투자하면 매달 수익금을 돌려주겠다고 속여 3억9000만원을 가로챈 A씨(36세)를 검거,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불법 카드깡 사업을 하는데 투자하면 매달 원금의 10%를 수익금으로 주겠다고 속여 3명으로부터 159차례에 걸쳐 28억2000만원을 받아 이중 3억9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불법 카드깡이라고 둘러댔으나 실제로는 신규 투자 금을 기존 투자자들에게 수익금인 것처럼 지급하는 이른바 '돌려막기'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자들은 A씨가 수익금을 지급하지 않자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경찰은 A씨의 통화내역을 분석, 전남에서 검거했다. A씨는 경찰에서 일용직 어부로 돈을 벌어 피해 금을 갚으려 했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