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조항욱  기자)  검찰이 강원랜드 채용비리와 관련 염동열 의원 보좌관 등 10명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은 20일 오전부터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 보좌관 등 10명에 대해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수사단 관계자는 "강원랜드 교육생 채용 비리 사건에 연루된 채용청탁자 등 10명을 대상으로 주거지와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 하고 있다"고 밝혔다.

10명의 압수수색 대상자 중에는 염 의원 보좌관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단은 국회에 위치한 염 의원 사무실 보좌관의 책상을 대상으로 관련 자료를 압수수색했다.

염 의원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고 국회의원의 전·현직 보좌관들이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 압수수색 목적은 수사 외압보다는 채용비리에 방점이 찍힌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랜드 수사단은 수사 외압과 채용비리 사건을 전면 재수사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수사단 관계자는 "사즉생 각오로 채용비리 사건까지 전면 수사해 의혹을 밝히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앞서 의정부지검 A검사는 지난해 4월 당시 B춘천지검장이 강원랜드 채용비리를 조기 종결하라고 부당한 지시를 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또 C강원랜드 사장을 불구속 기소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