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박물관, 강화군 건평돈대 발굴 착수

기사등록 : 2017-03-01 11:17 뉴스통신TV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인천시립박물관이 올해부터 인천의 역사적 가치를 밝히는 지표조사 및 발굴조사에 나선다.


1일 시에 따르면 우리나라 최초의 공립박물관인 시립박물관은 개관 직후부터 인천시의 문화유산을 조사하고 연구해왔다. 이는 지역박물관으로서의 의무이기 때문이다.


1949년 인천 고적조사를 시작으로 1957년 주안동 고인돌, 1963년 영종도 운남동 고인돌 발굴조사, 1965년 경서동 녹청자 도요지 조사를 비롯해 인천에 고고학과 문화재 발굴이 체계화되기 전부터 시대를 앞선 조사가 이뤄졌다.


그러나 이후 30여 년 동안 지역의 역사유산에 대한 조사는 정체기에 접어들었다. 따라서 2000년대 이후 연구 인력 확보를 통해 조사가 다시 시작됐다. 2000년대에는 지역별로 고고, 역사, 민속자료의 현황을 파악하는 조사를 통해 인천지역사 연구의 기초자료를 모아 왔다.


특히 2004년부터 2008년까지 그동안 중단됐던 문화재 발굴조사를 매년 진행하면서 연구 및 전시자료를 확보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2011년부터 문화재청 매장문화재 조사기관으로 등록된 기관만이 발굴조사를 수행 할 수 있게 되면서 시립박물관은 전문 인력 부족으로 매장문화재 조사를 할 수 없게 됐다.


이에 시립박물관은 지난 2012년부터 고고, 역사 중심의 학술조사에서 개항 이후부터 최근까지 인천의 근현대 도시생활문화에 대한 문헌 조사를 진행해 왔다. 시립박물관은 문을 연지 70년이 되던 2016년, 고고학 전공자를 충원하면서 문화재청 매장문화재 조사기관으로 등록하게 됐고 그간 중단됐던 발굴조사를 다시 시작해 왕성한 활동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남구청의 의뢰로 금년 2월1일부터 문학산 정상을 둘러싸고 있는 문학산성의 현황을 파악하는 정밀지표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문학산성은 백제의 비류백제의 근거지로 알려져 있는 곳이지만 그동안 체계적인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아울러 3월부터는 강화군청의 의뢰로 건평돈대에 대한 발굴조사를 착수할 예정이다. 조사 목적은 돈대 복원 및 정비를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는 것. 조우성 시립박물관장은 “향후 관내 고적에 대한 연차적이고 체계적인 조사를 착착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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