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현장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인천 서부소방서가 지속적으로 보급해 왔던 단독형 감지기가 빛을 발했다.

인천 서부소방서는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의 필요성을 홍보하고 화재취약계층들에 무상으로 감지기와 소화기를 보급해 왔다고 5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9시39분경 인천시 서구 가정동 소재 빌라에서 발생한 화재를 단독경보형 감지기 소리에 화재를 인지, 인근 주민이 신고, 큰 피해를 막았다.

신고자 김모씨(여, 73년생)는 귀가 중 화재경보 벨이 울리면서 2층에서 연기가 발생하는 것을 목격, 119에 신고했으며 거주자 이모씨(남, 32년생)는 단독경보형감지기 경보벨 소리를 인지하고 집 밖으로 대피했다.

서부소방서는 신고 접수 즉히 소방대원 32명 차량 12대를 신속하게 출동, 화재를 진압했다. 이날 화재로 집안내부 2㎡ 소실됐으며 소방서 추산 435천원  정도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를 감지한 경보기는 지난해 서부소방서가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보급한 것. 서부소방서 관계자는 “단독경보 형 감지기 덕분에 신속하게 119에 신고해 초기에 화재를 진압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같이 “단독경보형감지기의 경보음 소리로 인해 신속히 신고를 할 수 있었고 큰 화재로 확대되지 않아 화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주택용 기초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