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서울시 성북구 장위7구역 재개발 강제집행 과정에서 몸싸움을 벌인 용역직원이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서울 종암경찰서에 따르면 성북구 장위7구역 재개발사업 강제집행 과정에서 철거작업에 저항하던 세입자와 조합 측에서 고용한 용역직원이 몸싸움을 벌였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이모씨(52세) 등 3명을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이씨와 김모씨(47세) 등 재개발지역 내 세입자들과 재개발조합 측이 고용한 경비담당 용역 직원.

이들은 지난해 12월28일 오후 1시45분쯤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에 위치한 건물에 대한 명도집행 과정에서 시비가 붙어 몸싸움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세입자들이 가져온 시너를 용역 인원이 제지하려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졌으며 몸싸움 도중 시너가 조합 측 인원들 쪽으로 뿌려진 것으로 밝혀졌다.

세입자들은 경찰에서 "(시너를) 펜스 도색 작업에 쓰기 위해 가져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암경찰서 관계자는 "업무방해 등 추가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