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부경찰서 외부 전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병원 및 패스트푸드점 휴게실에 침입, 금품을 훔친 20대가 경찰에 검거돼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5일 절도 혐의로 A씨(22세, 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해 10월30일 오후 3시30분쯤 부산시 중구 소재 패스트푸드점 4층 직원 휴게실에 몰래 침입했다.

A씨는 이곳에서 지갑과 현금 등 43만2000원 상당을 훔치는 등 모두 11차례에 걸쳐 8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건물에 침입해 병원 또는 패스트푸드점 등 직원 휴게실에서 금품을 훔쳤던 것으로 밝혔다.

경찰은 현장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A씨의 인상착의를 확인하고 용의자로 특정, A씨가 준강도 혐의로 지난해 11월 서울 남부구치소에 수감된 사실을 확인하고 접견했다.

경찰은 기 확보된 CCTV 영상과 피해자 진술을 토대로 A씨를 추궁했고 A씨가 범행사실을 시인하자 절도 혐의를 추가했다. 경찰은 A씨로부터 노트북과 아이패드, 롱패딩 등 200만원 상당의 피해 품을 압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