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서울시교육청 간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일산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 A과장(52세)은 3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한 도로에 주차된 승용차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극단적 선택을 하는데 쓰인 도구, 자필 유서 등도 나와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과장은 지난해 12월31일 오전 7시께 집에서 나간 뒤 연락이 두절됐다.

당시 가족들에게 아무 말도 없이 몰래 집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A과장이 사흘이 지나서야 발견된 건 휴대전화를 소지하지 않아 위치추적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유서에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에 대해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달하는 것 외에 죽음을 선택하게 된 이유 등은 없었다. 금전적인 문제나 가정불화 등도 없었던 것으로 A과장 지인과 시교육청 관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