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현장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119소방대원들이 다가구주택 화재를 신속히 진화, 대형 화재를 막았다.

인천 부평소방서는 3일 오후 3시5분경 인천시 부평동 한 다가구주택 2층에서 화재가 났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4분 만에 진압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불이 난 주택 옆 공사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이모(53세, 남)씨가 집에서 창문 틈으로 검은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소방대가 화재를 진압했고 불은 주택 2층 베란다 보일러실에서 발생, 내부와 보일러, 집기류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28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소방당국은 보일러실 바닥에 불에 탄 옷들과 쓰레기가 발견됐고 주변 바닥에 다수의 담배꽁초가 발견된 점으로 부주의로 인한 화재로 보고 있으나 현재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지난 해 부평구에서 발생한 화재 중 담배꽁초나 음식물조리 등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절반 가까이인 45.5%로 나타났다”며 “일상에서 사소한 행위 하나라도 경각심을 갖고 지낸다면 가정이나 사무실에서도 안전하게 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