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현장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인근 주민들이 주거용 비닐하우스 화재를 신속히 진화, 대형 화재를 막았다.
 
경기 과천소방서는 3일 오전 9시11분경 꿀벌마을 주거용 비닐하우스에 화재가 발생, 인근 주민들이 주택용 소방시설을 활용, 초기진압에 나서 피해를 저감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주거용 비닐하우스 화재는 난방으로 사용하는 실내 등유보일러 연통이 과열되면서 접촉된 보온재 솜 등으로 연소된 것으로 추정되며 비닐하우스 6개동 800㎡ 소실과 거주자 2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거주자 노씨(남, 48세)는 비닐하우스 출입문으로 나와 화재발생을 알렸고 이에 인근주민들이 소화기를 들고 초기진화를 해 소방대가 도착할 때까지 인근 주거용 비닐하우스로 연소 확대 되는 것을 저지해 더 큰 피해를 막았다.

과천소방서는 전년도에 시와 말하는 소화기 10개와 단독경보형감지기 100개를 꿀벌마을에 배부했으며 지난해 12월에도 주민 화재예방 간담회와 꿀벌마을 불시 출동훈련 및 소화기 공동 보관함 점검 등 겨울철 비닐하우스단지 안전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오년 서장은 “주거용 비닐하우스는 화재에 취약한 잠재적 요인이 많다”며 “소방관서에서  다각적으로 화재예방 및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지만 꿀벌마을 거주민들이 보일러 연통 안전점검, 연탄재 처리, 노후 전기시설 교체 등 자율점검 표를 통한 화재예방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