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간호사와 의사를 폭행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돼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충남 홍성경찰서는 병원 응급실에서 자신을 진료하던 간호사를 폭행하고 이를 말리던 의사까지 수십 차례 폭행한 A씨를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인근 시군에서 홍성지역 병원 응급실에 119 구급차로 후송되돼 진료를 받던 중 간호사가 자신을 조롱하듯 대한다며 폭행을 가하고 도망가던 간호사를 쫒아가 폭행했다.

게다가 A씨는 폭행을 제지하던 의사 얼굴과 몸통을 주먹과 발로 수십 회 폭행하면서 응급실 의자를 발로 차고 욕을 하는 등 폭행과 위력으로 응급의료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병원 CCTV와 응급실 관계자의 진술 등 충분한 증거를 확보했고 응급실이라는 공공의 안전을 위한 시설에서 의료진을 폭행하고 의료시설을 손괴한 행위의 중대성 등을 감안, 구속 수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도 다수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