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소방용품 공급을 미끼로 수억 가로챈 40대가 경찰에 검거돼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충북경찰청은 싼값에 소방용품을 공급하겠다며 수억원을 받아 가로챈 A씨(47세)를 사기혐의로 검거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유령 소방용품 납품업체를 차려놓고 B씨(53세) 등에 싼값에 소방용품을 공급하겠다고 속여 2억1000만원을 교부 받는 등 2회에 걸쳐 2억56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유령소방용품 납품업체를 만들어 인터넷 사이트(나라장터)에서 소방용품 납품관련 낙찰 받은 업체들만 찾아가 사기행각을 벌이는 사람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내사에 착수, A씨를 검거했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겨울철 소방안전용품의 적절한 보급으로 안전을 담보 받아야할 국민들에게 까지 피해가 미칠 수 있는 사안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