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소방서 산악 조난자 7명 구조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119구조대원들이 산악 조난자들을 신속히 구조, 더 큰 피해를 막았다.

경기 포천소방서는 포천시 화현면 운악산에서 발생한 산악조난자 박모(남, 60대)씨 등 가족 4명과 영북면 명성산 등용폭포 인근에서 산악조난자 조모(남, 40대)씨 등 산악회원 3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들은 28일과 29일 모두 정상을 등반했다 하산하던 중 날이 어두워지면서 길을 잃었다는 신고를 받고 119구조대원들이 등반을 시작해 수색 3시간여 만에 조난자들을 발견, 모두 구조했다.

구조대원들은 조난자들이 야간조난에 의한 공포감과 오랜 시간 추위에 노출된 점을 감안, 충분한 수분섭취와 보온유지 등 안전조치를 취하며 하산했다. 조난자들 상태는 약간의 탈수증상 등으로 자기 차량으로 안전하게 귀가했다.

정상권 포천소방서장은 “초행 산행은 전문산악인 조차 길을 잃기 쉬울뿐더러 일몰 이전 하산을 하지 않을 경우 조난을 당하기 쉽다”며 “산행 중 하산 시간을 계산해 일몰 전 하산토록 하는 등 조난당했을 경우 구조대가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으로 이동해 구조를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