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해경 만취 선박 운항 예인선 선장 적발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만취 상태에서 선박을 운항한 예인선 선장이 해경에 적발돼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경남 창원해양경찰서는 29일 술에 취한 상태로 예인선 D호(2명)를 운항한 선장 K씨(60세)를 해사안전법위반 혐의로 적발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K씨는 이날 오후 10시께 술을 마신 상태로 D호에 승선, 같은 날 오후 10시40분께 부선인 Y호(1명)를 예인, 출항했다.

이후 진해 안골 웅천대교 주변 해상에서 음주운항이 의심되는 선박이 출항한다는 부산 신항 VTS(해상교통관제센터) 신고를 받고 출동한 신항광역파출소 경찰관에게 적발됐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선장 K씨의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콜농도 0.081%로 해상에서의 단속기준인 0.03%를 초과한 만취상태였고 예인선과 같은 선박은 해양오염을 동반한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음주운항은 자신은 물론 타인의 생명까지도 위협하는 범죄행위이므로 술을 마신 상태에서는 조타기를 잡아서는 안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