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동급생을 협박해 돈을 뜯어낸 10대들이 경찰에 검거돼 1명이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공동 공갈 혐의 등으로 B군(18)을 구속하고 범행에 가담한 C양 등 7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하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지난해 11월9일 광주시 한 모텔에서 동급생 A군(18세)에게 술을 먹이고 C양과 성관계를 갖도록 유도했다.

경찰조사 결과 피의자들은 이 같은 수법을 통해 “A군이 성폭행을 했다”며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20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C양 엄마는 C양이 범죄에 연루 것을 알고도 A군 부모에게 합의금 명목의 금품을 요구하는 등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A군 부모는 2000만원을 마련하고자 은행대출까지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