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이날 수료식은 박판순 보건복지국장이 참석해 외국인 유학생 10명에게 수료증을 수여하고 행정인턴경험 소감을 듣는 자리로 마련됐다.

‘외국인 행정인턴 프로그램’은 인천지역 외국인유학생 대상으로 시정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사회 이해를 돕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여름방학 기간에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각대학 추천으로 6개국 10명의 유학생을 선발해 시청 및 사업소, 외국인지원기관 등에 배치, 해외정책자료수집, 외국인주민 불편사항접수 및 통·번역 등 행정업무를 수행했다.

경제청 투자유치기획과에서 근무한 말레이시아 유학생 리아나는 “한국 드라마를 통해서 보아왔던 한국인의 직장생활을 꿈처럼 경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초복에 사무실 동료들과 다함께 삼계탕을 먹는 가족 같은 분위기가 인상적 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판순 국장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이번 행정인턴 경험을 토대로 인천시정과 한국의 조직생활을 이해하는 데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희망한다”며, “유학 후 귀국해서도 인천알림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인천시는 행정인턴 근무 경험자 중 희망자에 한해 시정모니터 요원으로 선발, 활동토록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