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선재도 관광안내소 및 공중산책로 준공 기념 테이프컷팅식.(사진= 인천관광공사 제공)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체류형 섬관광 전환 위한 핵심관광 인프라 선재도 관광안내소·공중산책로가 모습을 갖췄다.
31일 옹진군(군수 문경복)과 인천관광공사(사장 유지상)는 인천 옹진군 영흥면 선재리 일원에서 지난 30일 ‘선재도 관광안내소 및 공중산책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문경복 군수를 비롯, 옹진군의원, 인천관광공사 유지상 사장, 지역주민,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사업추진경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관광기반시설 완공을 축하했다.
선재도는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뛰어난 섬 관광지로, 그동안 당일치기 방문중심의 관광형태가 주를 이뤄왔다.
옹진군과 인천관광공사는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보완하고, 방문객이 머무르며 지역을 깊이 경험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로 전환하기 위해 이번 관광 인프라 조성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준공된 선재도 관광안내소와 공중산책로는 ‘인천핵심 관광명소육성사업’으로 조성된 시설로, 선재도를 단순경유형관광지가 아닌 ‘머무는 섬’으로 육성을 위한 핵심기반시설이다.
선재도 관광안내소는 연면적 약 440㎡,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1층은 관광정보제공과 방문객 안내공간으로 운영된다.
또, 2층은 선재도의 자연환경과 주민의 삶,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마을전시관으로 구성돼 방문객이 섬의 맥락과 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함께 조성된 공중산책로는 선재도 공영주차장과 목섬산책로를 연결하는 보행시설로, 바다와 갯벌, 목섬경관을 안전하고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야간경관연출과 휴게공간을 반영해, 향후 선재도의 대표 경관 명소이자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지상 사장은 “관광안내소와 공중산책로 조성은 선재도의 관광 흐름을 한단계 확장하는 계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문 중심의 관광을 넘어, 머무르며 지역과 관계를 맺는 지속 가능한 섬 관광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업은 옹진군이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가 주관했으며, 양 기관은 기획단계부터 시설조성, 콘텐츠방향 설정까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왔다.
향후에도 전시 콘텐츠 운영, 관광 연계 프로그램 개발, 홍보·마케팅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