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온수 하수처리장 조감도 (사진=강화군)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인천시 강화군의 공공하수도 보급률이 상승될지 주목된다.
강화군은 공공하수관로 및 하수처리시설 건립을 위해 내년도 예산을 전년 대비 약 70% 증가한 245억 원을 편성했다고 5일 밝혔다.
강화군의 공공하수도 보급률은 39.2%로 전국 최하의 수준으로 대단지 아파트와 주택 건설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공공하수도 확충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이에 강화군은 올해 1월 조직개편을 통해 공공하수도 보급 사업을 전담하는 ‘하수하천과’를 신설하고 사업의 전 과정을 총괄하며 역량을 집중해 왔다.
중앙부처와 인천시에 지속적으로 사업의 필요성을 건의하고 사업 우선순위 설정과 기술 검토 등을 면밀하게 추진한 결과 내년 본예산에 245억 원을 반영했다.
이는 지난해 본예산 144억 원보다 약 70% 증가한 규모이다. 재원별로는 국비는 170억 원, 시비 37억 원, 군비 38억 원으로 국‧시비 재원 확보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세부 사업은 내년도 ‘외포(증설)지구’가 신규사업으로 반영됐으며 계속 사업으로 상방지구, 석모지구, 볼음지구, 망월지구, 매음지구, 온수(증설)지구의 사업예산이 편성됐다.
이들 사업을 2030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며 완료 시 약 2,500가구에 공공하수도가 추가 보급된다. 박용철 군수는 “미보급 지역 해소와 안전한 하수처리 체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