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인천시의회 조현영 의원이 행정감사에서 질타하고 있다..(사진= 인천시의회 제공)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의회 인천시교육청 직속기관 행정감사에서 실패한 정책에 대한 비난이 쏱아졌다.
26일 인천시의회 조현영 의원은 동아시아국제교육원이 추진한 AI외국어교육프로그램 사업이 3년간 총 26억원을 투입하고도 결국 활용이 중지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인천시의회(의장 정해권) 교육위원회 조현영 제1부위원장(연수구 송도1동·3동)은 지난 25일 열린 인천시교육청 2026년 본예산 직속기관 심사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특히, 조 의원은 AI외국어교육프로그램에 대해 ‘지난 2023년부터 챗GPT가 있는 상황에서 별도 시스템을 자체구축하는 것이 필요한지를 지적해 왔다”고 강조했다.
결국 지난 2023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총 26억원이 집행된 외국어교육프로그램 사업이 올해 예산안에서 그 우려가 현실로 드러났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나 동아시아국제교육원은 내년 본예산에서 ‘챗GPT 등 상용 AI활용을 이유로 7억6000만원 감액’을 밝히고, 임차운영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도아시아국제교육원이 지난해는 개발에 12억원을 투입하고, 올해는 임차운영에 8억원을 또 사용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개발해 놓고 다시 임차하고, 결국 활용 중지하는 것이 정상적인 정책 집행이라고 볼 수 있느냐”며 중복투자 문제를 질타했다.
한편,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여러 의원님들의 지적을 수용해 내년부터 시스템 임차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