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인천시 수산보조금‘이중 지원’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김대중 의원.(사진= 인천시의회 제공)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수산보조금 ‘이중지원’ 의혹이 제기되면서, 인천시의회 해양항공국 행정감사 도마위에 올랐다.
18일 인천시의회(의장 정해권)는 김대중 건설교통위원장(국·미추홀구2)이 최근 인천시 해양항공국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방보조금 중복지원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고 밝혔다.
인천 어촌특화지원센터와 귀어귀촌지원센터의 운영 실태에 대한 집중 질의를 통해 지방보조금의 중복지원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인천시는 산하의 수산과와 수산기술지원센터를 통해 각각 '인천어촌특화지원센터'와 '인천귀어귀촌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양 센터 위탁기관으로 '한국어촌어항공단'을 선정해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김대중 의원은 인천 어촌특화지원센터와 귀어귀촌지원센터의 운영실태에 대해 집중질의 했다.
특히, 인천 어촌특화지원센터·귀어귀촌지원센터)는 같은 사무실에 위치해 있으며, 센터장·직원 또한 동일 인물로 운영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김 위원장은 “센터 두곳을 A씨 한명이 센터장을 맡고있고, 직원들도 모두동일하다”며, “근무직원은 같은데, 보조금은 두번나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중복지원 아니냐”고 비판했다.
한편, 두 센터는 모두 어촌계 및 귀어·귀촌 희망자·창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어촌활력증진과 도시민유치, 소득증대지원 등 유사한목적에 지난해 총 6억2천500만원이 각각 지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