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뮤지컬 '맘마미아' 공연 모습.(사진=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아바의 주옥같은 인기곡으로 만든 최고의 뮤지컬 ‘맘마미아’가 인천 공연을 선택했다.
10일 인천문화예술회관(관장 홍순미)은 이달 21일부터 23일까지 대공연장에서, 전세계 16개언어로 공연되며 6500만명이상이 관람한 뮤지컬 맘마미아!가 화려한 막을 연다고 밝혔다.
뮤지컬 ‘맘마미아!’는 에메랄드빛 바다가 펼쳐진 그리스의 한 작은 섬을 배경으로, 결혼을 앞둔 소피가 아버지를 찾기에 나서며, 시작된다.
소피가 아버지를 찾기 위해 엄마 도나의 옛 연인 세명을 초대하면서 벌어지는 유쾌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랑과 우정, 가족의 의미를 노래로 풀어내며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작품으로, 뮤지컬 역사상 가장 빠르게 전 세계로 퍼진 뮤지컬이다.
세계적인 팝 그룹 아바(ABBA)의 히트곡들로 엮은 뮤지컬 ‘맘마미아!’는 1999년 4월6일 런던프린스 에드워드극장에서 초연이래 4대뮤지컬을 제치고 전세계에 가장 빠르게 전파됐다.
특히, 한국에서는 지난 2004년 예술의전당 초연이래 라이선스공연의 한계를 넘어 완벽하게 현지화했다는 평을 받으며 세대를 아우르는 대한민국 최고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총 22곡의 아바(ABBA) 음악 가사중 단 한단어만 공연에 맞게 바꾸고 모두 원래의 가사 그대로 사용했다.
그리고, 모녀의 사랑, 친구와의 우정, 남녀간의 사랑 등을 담은 이야기와 딱 맞아떨어지는 절묘함을 선사한다.
‘맘마미아!’가 세운 기록이 더값진 이유는 우리나라 중장년 배우와 관객들이 함께이룬 성과라로, 젊은층 향유물이라 여겨졌던 공연시장을 더넓게 확장한 중심에 ‘맘마미아!’가 있었다.
‘맘마미아!’는 치열했던 젊은 시절 아바(ABBA)의 음악으로 위로받았던 중·장년이 된 이들이 공연장으로 찾아와 과거를 추억하고, 현재를 즐기는 문화흐름을 만들어낸 것이다.
올해 공연 캐스팅에는 도나(Donna)역 최정원, 신영숙, 타냐(Tania)역 홍지민, 김영주, 로지(Rosie)역 박준면, 김경선, 샘(Sam Carmichael)역 김정민, 장현성.
해리(Harry Bright)역 민영기, 이현우, 빌(Bill Austin)역 김진수, 송일국 등 대체 불가한 배우들이 굳건히 자리잡았으며, 사랑스러운딸 소피(Sophie)역에 루나와 최태이가 맡았다.
한편, ‘맘마미아!’의 티켓가격은 VIP석 16만원, R석 14만원, S석 11만원, A석 8만원이며, 8세이상 관람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