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AI노즐 드론 방제기 약제비산 시연모습.(사진= 인천농업기술센터 제공)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이희중)가 약제 비산 30%줄인 ‘AI노즐 드론 방제기’를 선보였다.
21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최근 ‘비산저감형 AI(Air Induction, 공기흡입형) 노즐 드론 방제기’를 선보이는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연회에는 인천시 중구 운북동에서 벼 재배 농업인 20여명이 참여해 병해충약제 비산 저감효과가 높은 드론 방제기를 체험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드론용 비산저감 AI노즐 및 분무장치’ 신기술 시범사업을 추진해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이 개발한 ‘비산저감형 AI노즐 드론방제기’를 보급했다.
이에 따라, 약제 방울의 비산량이 기존의 동력분무기 대비 30%이상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의 드론 방제기는 인력으로 동력분무기를 살포할 때보다 노동력을 95% 이상 절감해 효율적이다.
하지만, 공중 살포과정에서 바람에 의해 약제가 주변 경작지로 흩날려 방제 효과가 떨어지는 한계가 있었다.
‘비산저감형 AI노즐 드론방제기’의 AI노즐은 기존 약액방울에 공기를 주입해서 표면적을 4배 넓혀 비산을 억제하는 기술 장치다.
이와 함께 최대한 바로 아래로 바람을 불면서 분사해 약액을 신속히 목표 지점에 도달시키는 분무장치를 결합한 신기술이다.
이를 통해 바람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목표물에 정확하고 빠르게 부착토록해 기존 드론대비 방제 효과가 크게 향상됐다.
시연회에서는 드론방제기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교육과 비산저감형 AI노즐 드론방제기를 활용한 정밀 살포기술을 현장에서 선보여, 참가 농업인들은 높은관심을 보이며 호응했다.
이희중 소장은 “농업용 드론의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약제가 정확한 지점에 정밀하게 살포되는 것이 중요한데, 이번 AI노즐 드론방제기가 기대이상의 성과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인천 농업 현장에 유용한 신기술들이 실용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