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이남주 미래산업국장이 브리핑룸에서 미래산업국 소관 현안과 관련해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 인천시 제공)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세계로보컵대회를 유치해 전국최초 세계로봇대회를 인천서 개최한다
18일 인천시 미래산업국(국장 이남주)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세계 최대규모 인공지능 로봇 경진대회 ‘로보컵(RoboCup)2026’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지난해 7월 전국최초로 세계 로보컵 대회를 유치했, 올해 7월 브라질 살바도르에서 열린 ‘로보컵 2025’에서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이 대회기를 직접 인수했다.
이어, 8월에는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9월에 한국로봇산업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체계적인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대회는 내년 7월 1일부터 6일까지 6일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며, 세계 45개국에서 1만5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5개 분야 로봇 경진대회 ▲국제 심포지엄 ▲기업 전시회 ▲워크숍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인천시는 세계 로보컵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조직위원회 구성을 추진 중이며, 유정복 인천시장이 대회장을 맡는
또, 김진오 한국로봇산업협회장과 류지호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직무대행이 조직위원장을 맡아, 운영본부와 경기본부를 중심으로 대회를 이끌 계획이다.
한편, 인천시는 지역대학의 출전을 적극 지원해 현재 인천대, 인하대 등 총 4개팀이 3개분야 출전을 준비 중이다.
이번 대회는 인천시가 수립한 ‘제2차 로봇산업 혁신성장지원 종합계획(2025~2029)’의 핵심 과제이기도 하다.
종합계획은 ▲로봇 혁신 인프라 조성 ▲로봇기업 스케일업 ▲로봇 활용 확대 ▲전문인력 양성 ▲로봇친화 환경조성 등 5대 전략을 중심으로 38개 단위사업을 담고 있다.
올해는 36개 기업을 지원하고 200여명의 전문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향후 전국 최초 세계 로보컵 개최를 발판삼아 휴머노이드 로봇 R&D 생태계를 확고히 하고 있다.
더불어 17년간 표류했던 인천로봇랜드 조성사업도 정상궤도에 올라서, 지난 3월 착공을 시작으로 내년 산업용지 분양을 목표로 기반시설 공사가 진행중이다.
이밖에도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중이며, 이를 통해 국내·외 로봇기업유치를 확대하고, 지역 로봇산업 생태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남주 국장은 “전국 최초로 열리는 세계 로보컵 대회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자 ‧ 기업이 모여 최신 기술을 확보하고, 국내 로봇 R&D 역량을 끌어올릴 중요한 기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휴머노이드 로봇 R&D 생태계를 본격적으로 조성해 인천이 로봇과 AI 융합산업의 중심지로서 세계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