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무인열차 화재진압 시스템 시연.(사진= 인천교통공사 제공)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교통공사는 무인열차 20초만에 화재진압시스템을 시연해 초기대응 능력을 검증했다.
4일 인천교통공사(사장 최정규)는 운연차량사업소에서 인천지하철 2호선 무인운행열차 화재사고대비 화재진압시스템 시연회를 지난 3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연은 최근 서울지하철5호선 방화사건, 일본지하철 배터리화재사고 등으로 시민들 불안이 커지고 있어, 무인열차 화재진압 시스템 실효성과 초기대응능력검증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시연에는 최정규 사장을 비롯한 공사 경영진이 참석했으며, 실제운행중 화재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따라서, 승객이 비상인터폰으로 화재를 신고하면 관제소가 즉시 확인후 안내방송과 함께 화재진압 시스템을 작동했으며, 소화수 분사까지 약 20초가 소요됐다.
인천교통공사는 국내 최초로 전동차내 화재진압 시스템을 도입해 현재 1호선 9개 편성과 2호선 무인열차 전 편성에 적용·운영 중이다.
최정규 사장은 “전동차 화재는 짧은 시간내 큰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무인열차는 초기 진압이 무엇보다 중요해, 철저한 정비와 점검으로 시민안전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교통공사는 앞으로도 화재대응 매뉴얼 고도화와 정기점검강화를 통해 2호선 무인열차 이용 승객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