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세심한 방문건강관리로 어르신 생명 지켜.(사진= 강화군 제공)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세심한 방문건강관리로 위암을 조기발견해 어르신 생명을 지켜낸 사례가 미담이 되고 있다.
22일 강화군(군수 박용철)은 군에서 추진하는 방문건강관리사업이 어르신의 생명을 지킨 미담사례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미담사례는 최근 간호사의 적극적인 건강검진 독려덕분에 한 어르신이 조기위암을 발견하고 무사히 수술을 받을 수 있었던 것.
방문건강관리사업은 65세이상 노인,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암 환자 등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다.
간호사 등 보건소 전담인력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혈압·혈당 측정 등 기초검사부터 만성질환관리, 건강검진안내, 영양·운동·치매·정신건강 상담까지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복지 서비스가 필요한 대상자에게는 관련 제도를 안내하고 연계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지난 5월, 강화읍거주 한○○ 어르신가정을 방문한 강화군보건소 A간호사는 건강검진수검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건강검진 대상자임에도 검진받지 못한 사실을 확인했다.
ㄸ라서, A 간호사는 건강보험공단에 직접 연락해 미수검자 추가등록을 신청하고, 어르신이 올해 관내지정 의료기관에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검진 결과, 어르신은 조기위암이 발견돼 신속히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는 가정에서 회복 중이다.
가족들은 “의료진이 고령으로 인해 조금만 늦었더라면 수술이 어려웠을 것”이라면서, “생명의 은인을 만난 것 같아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보건소는 수술후에도 어르신을 재가 암환자 관리대상자로 등록해 영양죽을 제공하고, 암환자 치료비 지원사업신청을 안내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를 이어가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방문건강관리사업은 단순한 건강관리뿐 아니라 질병의 조기발견과 제도적 지원연계를 통해 어르신의 삶의 질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취약계층 어르신이 건강하고 안전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세심히 살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