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교육지원팀장이 인천시피해장애인아동쉼터에서 종사자를 대상으로 장애인학대 예방 교육을 하고 있다.(사진= 인천사서원 제공)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사회서비스원(인천사서원)은 인권교육 및 내부점검을 통해 장애인학대예방체계를 강화한다
21일 인천사서원(원장 황흥구)은 피해장애아동쉼터, 피해장애인쉼터, 미추홀푸르내 등 소속 시설내 장애인 학대예방체계를 강화하고 학대근절에 나선다고 밝혔다.
인천사서원 소속 장애인시설과 사업단은 모두 9개소로 이중 장애인이 생활하는 시설은 피해장애아동쉼터와 피해장애인쉼터, 장애인 생활시설 미추홀푸르내 등 세 곳이다.
최근 피해장애아동쉼터에서 발생한 학대의심사례를 계기로 학대예방체계를 만들고, 종사자들의 전문성과 인권의식을 높이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먼저, 다음달중 인권모니터링에 나서며, 이를 위해 강희설 성공회대 사회복지연구소 교수에게 자문받아 진행한다.
대상시설은 쉼터 두 곳과 미추홀푸르내 등 모두 세 곳으로, 인천사서원 담당자 2명이 현장에 나가 시설현황과 구조·설비, 지원서비스, 인권보장 등 3개분야 24개 항목을 살핀다.
그리고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인천시장애인권익옹호기관과 함께 내년에 학대 예방 대응 매뉴얼을 만든다.
여기에다. 기관 컨설팅, 종사자 정기 교육도 할 계획이며, 다음달 ‘아동복지법’,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신고절차, 간단한 학대예방점검표 등이 담긴 기본매뉴얼을 만들어 배포한다.
장애인시설 종사자대상 인권교육도 마련했으며, 피해장애아동쉼터는 지난 19일, 미추홀푸르내는 다음 달 11일 2시간씩 진행한다.
아동쉼터 교육에는 모두 6명이 참여했으며, 이미현 전 중앙장애인권익옹호기관 교육지원 팀장이 강의를 맡는다.
강의는 장애인이 하루일상 대부분을 보내는 시설이라는 점을 고려해 인권 감수성을 높이고 종사자 대응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리고 △장애인·장애아동 학대현황 △장애인 학대이해 △장애아동의 취약성 및 지원의 특수성 △돌봄과 권력관계 △다수가 함께 생활하는 공간의 특수성 등 세부적으로 다룬다.
황흥구 원장은 “공공기관으로 책임을 통감하며 소속시설 전체적으로 인권모니터링체계를 다시한번 점검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면서, “최선을 다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