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송도국제도시(센트럴파크 인근 경원재) 전경.(사진= 인천경제청 제공)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인천경제청)이 펀드운영성과 및 창업‧벤처 생태계투자기반 방안을 논의했다.
29일 인천경제청(청장 윤원석)은 송도지타워에서 ‘인천스타트업파크 전용펀드 1호 운용성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펀드운용성과를 공유하고 창업‧벤처생태계의 지속가능한 투자기반 마련을 위한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또, 윤원석 청장, 펀드운용사 인라이트벤처스(주), 펀드투자기업 대표, 인천테크노파크 관계자 등 약 10여명이 참석해 ▲펀드조성경과 및 성과발표 ▲투자기업사례공유 등이 진행됐다.
인천스타트업파크 펀드 1호는 인천경제청이 인천테크노파크를 통해 출자하고 민간 벤처캐피탈인 인라이트벤처스가 운용을 맡는 공공-민간 협력형 펀드다.
유니콘 기업의 탄생을 견인할 혁신 생태계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조성됐으며, 지난해는 총 595억원 규모의 펀드결성에 성공했다.
이는 당초 목표였던 300억원을 훌쩍 뛰어넘은 성과로, 민간의 높은 투자 수요와 인천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기대감을 방증한다.
조합원으로는 한국성장금융, 산업은행, 민간기업 등 10여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총 3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인천대표 스타트업 2곳에 완료됐다.
또, 10억원 투자를 받은 ㈜테솔로는 로봇용 다관절 그리퍼(Delto Gripper)를 제조하는 협동로봇기술 기업으로, 현대차·LG전자 등에 납품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를 기반으로 KB 인베스트, 삼성벤처투자 등 민간 자금 40억원을 추가 유치하는데 성공했으며, ㈜더프라자는 무인 프리미엄 레슨 플랫폼(골프, 피트니스 등) 운영스타트업이다.
그리고 전국 24개 지점에서 연매출 50억원을 달성하고 있으며, 관련기업 인수 등을 통한 시장확장을 추진 중이다.
인천경제청은 펀드 1호의 성과를 기반으로 매년 1개 펀드를 추가로 조성해 오는 2028년까지 총 1500억원 규모의 ‘인천스타트업파크 전용 펀드’ 시리즈를 완성할 계획이다.
윤원석 청장은 “인천스타트업파크 펀드는 젊고 창의적인 스타트업 혁신DNA를 깨우고, 과감하게 도전해 유니콘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돕는 마중물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혁신과 도전 중심의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