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미신고 대기배출시설 확인.(사진= 인천특사경 제공)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 일대에서 환경오염물질을 배출한 플라스틱제품 제조업체가 적발됐다.
18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특별사법경찰(인천특사경)이 제조업분야 환경오염문제를 근절하기 위해 지난 이달 12일까지 8일간 합동 기획수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플라스틱 제품 제조업체가 밀집해 있는 남동국가산업단지 일대 28개 플라스틱 제품 제조업체 사업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단속은 인천시 대기보전과와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특히, 무허가(미신고) 환경오염 배출시설 설치 및 운영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한 결과, 대기환경보전법을 위반한 5개 사업장이 적발됐다.
현행 대기환경보전법은 플라스틱 제품 제조시설의 합계 동력이 187.5Kw 이상인 성형시설은 관할 기관에 대기배출시설 설치 신고를 해야 한다.
이와 함께 오염물질을 저감하는 적정 시설도 설치해야 하는 등 발생 가능한 오염물질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이번 적발된 5개 사업장은 모두 대기배출 시설 설치 신고 없이 성형시설을 설치·운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기환경보전법을 위반한 업체는 총 동력 400킬로와트 이상의 성형시설을 장기간 신고하지 않은채 가동하다 적발됐다.
대기환경보전법은 미신고 대기배출시설 설치·운영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과 사용 중지 또는 폐쇄 명령의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제조업체는 원료 변경, 설비 증설 등 운영 사항이 변경될 경우 법령상 의무의 변화 유무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인천특사경 관계자는 “무허가(미신고) 환경오염 배출시설에 대한 단속 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안전하고 쾌적한 시민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