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3000번 버스 배차 간격 문제 해소될까?

배준영 의원, 현장 설명회 열어...인천시에 급행화 노선 신설·차량 증차 이행 촉구

기사등록 : 2024-07-10 16:34 뉴스통신TV 문찬식 기자
배준영 의원이 3000번 버스 배차 간격 문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뉴스통신=문찬식 기자) 서울 신촌역과 강화지역을 운행하는 3000번 버스 배차 간격이 길어지면서 이용객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배준영 국회의원(인천 중구·강화·옹진군)이 10일 강화터미널에서 이를 해소하기 위한 ‘강화 3000번 버스 대책’ 현장 설명회를 개최,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배 의원과 주민들에 따르면 3000번 버스는 강화와 서울을 잇는 유일한 직행버스로 최근 인천시가 버스 노선을 조정하면서 배차가 크게 지연되면서 주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따라서 배 의원은 이에 대한 대처 방안을 알리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인천시 관계자를 비롯해 강화군 관계자, 강화군의원, 주민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서 인천시 버스정책과장은 주민에 사과를 표명하며 "우선 김포시 구간 정류소를 대폭 줄여 운행 시간을 단축하고 향후 김포 한강로를 이용하는 급행화 노선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3000번 문제는 작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해 5월 법제처가 김포시 소관인 3000번의 기점을 강화군에 두는 것이 위법 하다는 유권해석을 내놨고 3000번은 강화군에서 운행이 불가능했다.

그러나 배 의원은 이를 중재해 김포시 3000번 23대 중 8대를 인천시로 이관하도록 했다. 당시 인천시는 차량 대수가 줄었어도 김포 구간 정류장을 줄여 주민 불편이 없게 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하지만 인천시는 김포시와의 협상에서 난항을 겪었다. 관련법에 따르면 버스 노선을 조정하기 위한 지자체 간의 협의 기간은 15일이나 인천시는 단 3일 만에 일방적으로 사업 계획 변경 인가를 냈다. 

이에 김포시와 경기도는 인천시의 절차 위반을 문제 삼아 변경 인가 취소를 요청, 결국 3000번은 종전과 정류장은 동일한데 차량 대수만 줄어 기존 17분 간격이던 버스 배차 간격은 2배 가까이 늘었다.

이용객들은 "3000번은 강화에서 서울로 가는 유일한 교통수단인데 배차가 너무 지연돼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며 "행정이 생활의 질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가야지 오히려 역행해서 되겠느냐"고 성토했다.

배준영 의원은 ”주민들의 입장에서는 멀쩡했던 버스가 갑자기 엉망으로 운영되기 시작한 것"이라며 "인천시가 약속한 급행화 노선 신설과 차량 추가 증차 등을 꼭 이행해 주민 불편을 해소해 달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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