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강화군 내 젖소 사육농가 결핵 검진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철저한 검진으로 젓소 축산농가 경제적손실예방 및 인체감염위험을 사전차단한다.
25일 인천시는 보건환경연구원(원장 권문주)에서 소 결핵병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경제적손실예방과 인체감염위험 사전차단을 위해 정기검진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소 결핵병은 사람을 포함한 소, 사슴, 돼지 등 포유류에서 발생하는 인수공통전염병(제2종 가축전염병)이다.
소 결핵균(Mycobacterium bovis)에 감염되면 기침, 쇠약, 식욕 결핍, 유량 감소 등 만성 소모성질환을 일으킨다.
그러나 병의 진행 속도가 느리고 감염초기에는 대부분 임상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농장내에서 쉽게 전파되며, 결핵균이 세포내 기생을 해서 항생제를 통한 치료 및 근절이 어렵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축산농가에 심각한 경제적 손실을 가져오며 사람에게도 감염의 위험이 있어 소 결핵병은 주의해야 할 전염병이다.
따라서 인천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매년 관내 젖소 농가 30여개소의 착유우를 대상으로 소 결핵병 정기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소 결핵병 검진시 결핵감염 양성으로 판정된 경우에는 해당 농장에 대해 이동 제한이 이뤄지고, 전 두수에 대한 확대검사를 20일 이내에 실시해 양성 축을 살처분한다.
이후 60~90일 간격으로 2회이상 재검사를 시행하는 등 소 사육 농가에서 결핵병 발생을 근절할 방침이다.
더욱이 최근 충남 아산 및 보령, 경기 안성 등에서 소 결핵병이 다수 발생하고 있는 추세다.
게다가 발생 농가에서 구입한 개체로 인한 질병유입 가능성이 매우높아, 해당 개체에 대한 역학관련 검사를 실시하는 등 더욱 강도높은 소 결핵병 검진이 추진되고 있다.
권문주 원장은 “감염된 소 및 우유 등 생산물과 접촉 시 인체감염 가능성이 있으므로 정기 검사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타 시도에서 소를 구입할 경우 국가가축방역통합시스템(KAHIS)내 농장 전염병발생이력 등을 확인해 최소 3년간 결핵발생이 없었던 농가에서 구입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3년간 인천시 축산 농가에서는 소 결핵병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국내 소 결핵병 발생은 올해 총 20농가에서 229마리가(4월 22일 기준) 발생했다.
아울러 지난 2022년 211농가 1712마리, 2023년 233농가 1312마리에서 소 결핵병이 발생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