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인천 운수업의 빈 일자리 문제 해결 위한 유관기관 업무협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가 지역 핵심 산업인 운수업(항공·항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
24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인천 운수업의 빈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이날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관기관은 중부지방고용청,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항만공사, 인천테크노파크, 노사발전재단 인천중장년내일센터, 인천지역 인적자원개발위원회 등이다.
협약에 참여한 각 당사자는 인천시가 추진하는 ‘일자리 취업 채움 지원금’과 ‘근로환경 개선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적극 협력키로 합의했다.
운수업은 코로나19 이후 공항 정상화와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 회복으로 구인 수요는 증가했으나 낮은 임금과 부족한 정주여건 등으로 심각한 구인난을 겪고 있다.
따라서 인천시는 기존 뿌리산업 지원을 위해 구축된 거버넌스와 사업 노하우를 운수업에 확대 적용해 올해 처음 운수업 대상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일자리 채움 취업지원금은 운수업 신규 근로자가 3개월·6개월·12개월 근속 유지시 각 100만원씩 1년간 총 3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고용노동부의 ‘빈 일자리 채움 청년 지원금’의 지원대상이 제조업 종사자 만 34세까지인 것을 감안, 대상산업과 지원연령을 확대해 지역 주력산업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아울러 근로환경 개선지원 사업은 근로자의 정주여건개선을 위해 운수업 신규 근로자에게 전세대출이자·월세·교통비 명목으로 월 최대 20만원을 지원하는 것이다.
한편, 인천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370명의 근로자를 지원할 예정이며, 앞으로 취업지원 연계강화를 위한 협업체계를 계속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박찬훈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협약이 운수업의 빈 일자리와 미스매칭해소의 첫걸음이자, 일자리창출 및 고용안정을 위한 민·관협업의 모범사례로 정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