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 전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보건환경연구원(원장 권문주)에서 소규모 개인하수처리시설 기술지원을 추진한다.
20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다음달부터 11월까지 운영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인하수처리시설(일/50㎥미만)을 대상으로 기술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개인하수처리시설 기술지원사업은 시설에 대한 인식개선 및 적정 관리를 유도하기 위해 인천녹색환경지원센터와 협업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일일 처리용량 50㎥ 미만의 소규모 하수처리시설은 주로 전문지식이 부족한 소유자나 건물관리자 등에 의해 자가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따라서 하수처리 기준에 부적합한 오수를 방류하는 등 공공수역의 주요 오염원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이로 인한 행정처분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 해결을 위해 연구원에서는 시설 운영자·소유자의 신청 또는 시, 군·구 관련부서의 요청을 받아 부적합 운영시설에 대한 기술지원을 진행한다.
아울러 기술지원팀이 방문해 시설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하며, 소유주 대상으로 운영·관리 요령 교육을 실시한다.
기술지원팀은 보건환경연구원 담당자, 군·구 공무원, 녹색 환경지원센터의 전문 기술인력 등 3인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시설개선 전·후 방류수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해 기술지원 사업의 개선 효과를 분석할 예정이다.
권문주 원장은 “이번 기술지원 사업을 통해 개인하수처리시설 관리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시설 자체 관리능력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인 방류수 수질관리로 깨끗한 공공수역 환경보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