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인천시 어린이집 관리시스템 사용자 교육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가 어린이집 회계 투명성과 시설운영 편의를 위해 디지털 문서화를 추진한다.
19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올해부터 ‘인천시 어린이집 관리시스템’을 활용해 어린이집 회계서류 디지털화와 온라인 모니터링(점검)을 전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인천시 어린이집 관리시스템’은 어린이집회계 투명성과 시설운영편의를 위해 지난 2020년 7월 도입해 지난해말기준 전체 1652개소중 1550개, 93.8%가 시스템에 가입돼 있다.
특히, 시스템 가입률이 약 94%에 달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어린이집에서는 회계서류를 종이문서로 보관·출력하는 관행이 이어져 왔다.
따라서 시는 어린이집의 카드·통장 사용 및 예산집행내역 등을 관리시스템과 연계하고, 회계 증빙서류는 시스템에 업로드해 제출토록 회계업무 간편처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군·구에서는 어린이집의 보조금 등 회계서류를 수시로 모니터링(점검,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보조금 사용의 투명성 확보는 물론 효율적인 업무처리와 종이 문서 없는 디지털 문서화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회계서류의 디지털 문서화가 안착되면 어린이집은 회계서류의 출력·비치 등 행정업무를 줄일 수 있다.
그리고 지자체는 온라인 모니터링(점검) 병행이 가능해져 현장점검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종이 문서 감축을 통한 탄소저감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시는 관리시스템을 활용한 디지털 문서화에 참여하는 우수 어린이집에는 회계분야에 한해 현장점검을 줄일 예정이다.
또, 인천시 및 군·구의 합동(교차)점검 대상(70개소)에서 제외하는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해 추진 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스템사용에 익숙지 않은 어린이집 원장 및 보육 교직원을 대상으로 연중 입문, 심화, 활용 등 수준별 맞춤형 교육을 ‘인천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 개설·지원한다.
이밖에도 전문성을 갖춘 어린이집 원장 22명을 컨설턴트로 선발해 현장으로 직접 파견하는 회계컨설팅을 진행한다.
그리고 유튜브 채널을 통한 교육 동영상 게재 등 시스템 사용 전반과 디지털문서화를 지원하기 위한 기반 마련에 힘쓰고 있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디지털 문서화 흐름은 어린이집도 비껴갈 수 없는 시류인 만큼 추진초기 다소힘들겠지만 어린이집 원장님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는 앞으로도 시스템을 활용해 어린이집의 업무편의를 높이고 회계투명성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