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효경 기자
2024 마포문화재단 기획공연 출연진
▲마포문화재단 대표할 얼굴인 M 아티스트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 선정
M 아티스트는 매년 거장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클래식 연주자를 선정, 여러 공연을 통해 연주자의 다채로운 매력을 관객에게 알리는 제도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은 2019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3위, 2018년 서울국제음악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우승을 했다.
올해 총 4번 M 아티스트 무대를 갖는 김동현은 7월 3일 리사이틀Ⅰ을 시작으로 9월 중 M 클래식 축제 야외 리사이틀, 10월 11일 M 클래식 축제 KBS 교향악단 X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 12월 6일 리사이틀Ⅱ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9회를 맞는 <M 클래식 축제>도 9월부터 12월까지 국내·외 아티스트 500여 명이 참여해 도시를 클래식으로 물들일 것으로 전망된다.
축제는 9년 만에 처음 음악감독을 선임, 새로운 옷을 입는다. 실내악 연주단체 클럽 M의 상주 작곡가이자 음악감독으로 다방 면에서 활약 중인 손일훈 작곡가가 축제의 음악감독으로 참여한다. 축제 테마는 ‘보헤미안’으로 드보르자크, 스메타나, 말러, 피비히 등 체코 출신 작곡가를 중심으로 이들의 정신적, 음악적 정체성인 보헤미안을 다양한 방식으로 집중 조명한다.
마포새빛문화숲에서 야외 클래식 리사이틀 <문 소나타(Moon Sonata)>를 개최하고 마포아트센터에서 축제를 위해 조직한 M 클래식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중심으로 관현악, 실내악, 성악 등 다채롭고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1월 31일 새해의 문을 여는 신년 음악회 <보헤미안 랩소디>에서는 마포 판 팬텀싱어 ‘싱어즈M’이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친다.
2024 마포문화재단 기획공연 출연진
▲겨울 끝자락인 2월 마지막 날 새봄 맞는 ‘신춘음악회’ 수준 높은 공연 기대
수준 높은 연주와 다양한 레퍼토리를 통해 클래식 음악 발전을 선도해 온 KBS교향악단(지휘 지중배) 연주로 2023 몬트리올 국제음악콩쿠르에서 바이올린 부문 2위와 세미파이널 최고 소나타상, 캐나다 작품 최고 공연 상, 청중 상을 휩쓴 바이올리니스트 최송하가 협연한다.
올해 마포문화재단 클래식 테마인 ‘보헤미안’에 걸맞은 프로그램으로 봄의 문을 활짝 연다. 마포문화재단의 새로운 기획공연 <M 세계가곡 시리즈>도 첫 선을 보인다. 7월 19일 <아델라이데 : 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이라는 타이틀로 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이 베토벤의 아름다운 연가곡부터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 만들어진 아델라이데까지 가곡의 정수를 들려준다.
12월 4일은 <겨울 나그네: 베이스 연광철>이 겨울의 정취를 더한다. 1993년 프랑스 플라시도 도밍고 콩쿠르 우승자인 세계적인 베이스 연광철의 목소리로 관객을 클래식 예술가곡의 세계로 초대한다. 겨울의 입구에서 감상하는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와 깊은 울림으로 듣는 다채로운 정통 가곡들을 만날 수 있다. <해설이 있는 발레> 시리즈도가 무대를 이어간다.
7월 18일에는 국립발레단 수석 무용수에서 국립발레단 최연소 단장 겸 예술 감독, 정동극장 극장장과 광주시립발레단 예술 감독 등 예술가와 행정가로서의 삶을 살아온 최태지 전 단장이 무대에 선다. 8월 28일은 김용걸 댄스씨어터 예술 감독이자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활약하고 있는 1세대 발레리노 김용걸 교수가 발레와 한 발 더 가까워지는 시간을 선사한다.
2024 마포문화재단 기획공연 출연진
▲대중음악 시리즈 및 음악 타고 떠나는 타임머신 <어떤 가요> 전설 무대 소환
1월 18일 일곱 번째 무대 ‘다짐’에서는 밀리언셀러로 남은 조성모, 발매 30년이 지난 지금도 사랑받는 명곡 ‘가질 수 없는 너’의 주인공 뱅크가 발라드 타임머신을 운행한다. 여덟 번째 무대는 ‘신부에게’, ‘사랑해도 될까요’ 등의 곡을 보유한 남성 듀오 유리상자가 공연한다.
또 서울패밀리 위일청, ‘사랑을 할거야’, ‘준비 없는 이별’ 등 녹색지대의 곽창선이 추억을 선사한다. 아홉 번째 무대는 데뷔 50주년을 맞는 ‘혜은이’가 출연한다. 혜은이는 ‘당신은 모르실거야’로 데뷔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혜은이는 ‘진짜 진짜 좋아해’, ‘파란나라’, ‘당신만을 사랑해’ 등이 연이어 히트했고 MBC 10대 가수 가요제에서 1977년, 1979년 가수왕에 올랐다.
조용필, 전영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 ‘바람 바람 바람’의 주인공, 김범룡이 관객을 만난다. 열 번째 무대는 90년대 댄스가수 특집이다. ‘너에게 원한 건’, ‘상상속의 너’ 등 댄스 그룹 노이즈의 한상일과 홍종구, ‘흐린 기억 속의 그대’로 전 국민이 ‘현진영 고, 진영 고’를 외치게 만든 장본인이자 현재 KBS ‘살림하는 남자들’로 대중을 만나고 있는 현진영이 공연을 펼친다.
또 ‘고요속의 외침’, ‘이별 공식’ 등으로 인기를 얻었던 이성욱이 출연하고 뮤지컬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천옥원, 소원과자 대결전>(5월 4~6일), 퓨전 매직 <찰리 아저씨의 마술공장>(5월 11일), 연희 극 <똥 벼락>(5월 12일), <숲속수사대 명탐정 피트>(5월 11~12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5월 18~19일), 아크로포부스 <에어플레이>(5월 24~26일)가 공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