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 G-타워 전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인천경제청)이 영종국제학교 유치․설립사업을 신중히 검토후 추진한다.
8일 인천경제청은 영종국제도시 ‘골든테라 시티국제학교(현 미단시티)’ 유치설립사업과 관련해 영종주민 및 사업참여희망자, 전문가 등의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추진한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2022년 11월부터 인천도시공사(iH) 및 관련부서와 TF를 구성하고 미단시티내 교육연구시설용지 3필지의 토지공급조건 및 사업추진방안에 대해 검토를 해왔다.
이와 함께 미단시티내 국제학교 설립을 희망하는 5개이상의 학교관계자와 만남을 갖고 사업참여 희망의사를 확인했다.
또, 지난해 6월과 8월 사전설명회, 사전의견조회를 거쳐 사업참여희망자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지난달 일부영종주민 및 학교관계자와 미팅을 갖고 요구사항을 청취한 바 있다.
외국교육기관(통칭 '국제학교')는 ‘경제자유구역 및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외국교육기관 설립·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청산절차를 거치지 아니하고는 해외로의 송금이 불가하다.
설립을 위해서는 토지임대비용 및 교사, 부속건물 등의 건축을 위해 최소 1500억원이상 자본이 필요하며, 외국학교법인의 직접 투자를 통한 국내 분교설립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이러한 점을 감안해 분교설립과 관련한 재원조달계획을 사업참여희망자들에게 요청했으나 지금까지 상세한 계획을 제출한 학교관계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따라서 앞으로 지역주민 및 학교관계자들과 간담회, 관련법령 검토, 전문가 자문 등의 과정을 거쳐 교육연구시설용지를 활용한 최적의 방안을 수립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