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5일 인천시는 이달 9일 제물포구락부에서 ‘2023 알면 알수록 사랑스러운 인천 문화유산 놀이터’ 운영 결과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3 알면 알수록 사랑스러운 인천 문화유산 놀이터’는 유엔의 지속가능발전 목표 17개 중 ‘양질의 교육’을 테마로 한 지속가능발전교육(ESD*) 사업 개발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ESD(Education for Sustainable Development) 인증제도는 유네스코 UN 17개 목표와 연계한 지속가능발전교육 공식 프로젝트다.
인천시는 그동안 추진해 온 인천 문화유산 도보탐방 프로그램을 다문화 청소년과 일반 청소년이 함께 참여해 문화유산의 소중한 가치를 발견하고 기억한다.
그리고 낯섦을 포용하고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과 다양성을 이해하는 기회가 되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새롭게 기획했다.
올해 10월∼11월 열린 프로그램에는 총 4팀, 28명이 ‘인천의 박물관’, ‘중구 일원 근대문화유산’, ‘강화도일원 문화유산’등을 도보탐방하면서 인천문화유산 가치와 의미를 되새겼다.
인천에서 활동하는 예술인과 대학생 청년, 통역이 멘토로 참여해 다문화 감수성을 교감하고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참여 학생과 예술인들은 함께 모둠별 활동을 하며 탐방 체험을 글쓰기·사진·영상·그림으로 표현해 문화유산 탐방기 결과물을 만들었다.
아울러 운영 성과물은 오는 12월 13일까지 인천시민애(愛)집 역사전망대에서 전시한다.
인천시는 프로그램을 내년에도 운영하면서 포용적이고 공평한 양질의 교육과 평생학습 기회 증진을 목표로 재구성한다.
그리고 오는 2025년에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 지속가능발전교육(ESD) 프로그램으로 인증을 신청할 계획이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인천 문화유산 도보탐방 사업에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ESD) 공식 프로젝트 인증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화유산의 가치 보호 및 활용 확대를 위한 인천만의 지속 가능한 사업 개발을 다각적으로 추진해 나갈예정이다”면서, “탐방기결과 공유회도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