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찬식 기자
부산현대미술관 외부 전경
(뉴스통신=문찬식 기자) 8월 한 달간 부산에서 어린이는 물론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에 <뉴스통신>은 부산현대미술관이 준비하고 있는 프로그램 내용에 대해 살펴본다.
▲디지털 앱과 미술관 생태 환경 융합...예술·자연 조화
디지털 앱과 미술관의 생태 환경을 융합한 이번 프로그램은 참여자가 생태 탐험가가 돼 미술관 내부와 외부의 생태 환경을 자유롭게 관찰․기록하고 이를 통해 예술과 자연 생태의 조화를 경험한다.
이를 기반으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이미지 필터를 제작해 SNS나 온라인 플랫폼에 공유, 예술과 생태 보전에 관한 관심을 확산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미술관이라는 공간과 시간을 통해 미술관을 생태 탐험의 장으로 초등학생 가족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8월 1일부터 12일까지 어린이와 어른을 위한 ‘포스트모던 어린이 2부’ 전시 도슨트를 운영한다. 어린이와 어른들이 깊이 있는 문화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어린이들을 위한 도슨트는 운영은 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오전 11시부터 30분간 진행된다.
어린이들은 도슨트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의견을 나누면서 작품에 대한 색다른 시각을 개발하고 창의적인 사고와 상상력을 자극받을 수 있다. 도슨트 프로그램은 8월 5일과 12일 오전 11시, 2회 진행되며 어르신들에게 예술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동시에 삶의 활력을 제공한다.
부산현대미술관 새 단장
▲국내 석학 16명 참여하는 국제학술 토론회...영화학교
국내 석학들의 토론회 <영화학교>가 8월 4일부터 5일까지 극장 을숙에서 열린다. <영화학교>는 ‘2023 부산 모카 시네미디어_영화의 기후 : 섬, 행성, 포스트 콘택트 존’과 연계한 국제학술 토론회다.
이번 토론회를 끝으로 8월 6일 대장정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토론회는 기후, 노동과 환경, 여성문제 등 전시의 핵심적인 주제를 되짚어보는 프로그램으로 8월 4일과 5일 아리나 로타루 교수(홍콩대), 정성일 영화평론가 외 16명의 석학들이 심도 있는 강연과 토론을 펼친다.
8월 27일까지 개최되는 ‘포스트모던 어린이 2부 : 까다로운 어린이를 위해 특별한 음식을 준비하지 마세요’ 전은 보편타당과의 거리를 두며 규칙의 해체에 대한 상황을 드러낸다. 참여작가인 콜렉티브 꼼이 진행하는 이번 전시 연계 프로그램은 작가와 관람객이 함께 한다.
또한 이색적인 미술관 체험을 제안한다. 프로그램은 관람형과 참여형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관람형은 8월 5일과 6일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매시 30분에 <킁킁-스르륵> 작품 앞에서 진행되며 참여형은 8월 6일 오전 11시 사전 예약자 12명과 함께 진행된다.
부산현대미술관 외부
▲전문가 인터뷰 영상 상영...참여형 미술 프로젝트 운영
‘2023 부산 모카 플랫폼 : 재료 모으기’ 전과 연계한 김상욱 교수 개막 강연을 포함해 9명의 전문가와 함께하는 특별 초청 강연회, 전문가 인터뷰 영상 상영, 참여형 미술 프로젝트를 운영, 관심을 모은다.
또 <부산모카플랫폼 X 브리드위드미(Breathe With Me)>, 전시설명회(작가 및 전시 기획자), 교육 워크숍, 디제잉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2023 부산 모카 플랫폼 : 재료 모으기’는 지구적 대전환기에 다가올 미래사회로 이어지는 환경과 생태계에 대한 사회적 고민과 성찰을 공유한다.
전시와 연계 협업 형식의 그룹 공모를 통해 선발된 세 개 팀의 창·제작물 30여 점을 8월 5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선보인다. 특별 초청 강연회는 8월 5일부터 9월 1일까지 전시실(1층)에 마련된 <플랫폼 라운지>에서 운영하는 관객 참여형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8월 5일 경희대 교수이자 작가 겸 방송인 김상욱의 특별 강연을 시작으로 환경경제학, 인류세 등 자연·환경 관련 전문가 9명이 9개의 주제와 이야기로 관람객들과 만난다. 또 스스로 탄소 줄이기 워크숍 <내가 그리는 기후 행동, 생활 속 실천과 시각화>가 8월 10일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