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포스터 이미지와 지휘 정한결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문화예술회관이 소공연장과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여름방학을 맞아 클래식음악회를 연다.
18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문화예술회관에서 여름방학 시작에 맞춰 청소년들을 위해 여름의 무더운 열기를 식혀줄 청량하면서도 다채로운 클래식 음악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렉쳐 콘서트를 시작으로 현악앙상블, 하모니카 & 색소폰, 리코더,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무대가 준비되어 있어 골라보는 재미를 더한다.
시원한 공연장에서 국내 정상급 연주자들이 들려주는 음악 이야기와 연주를 들으며 학업으로 쌓인 피로함을 날려주고, 새로운 활력을 얻는 시간이 될 것이다.
우선, 여름방학! 클래식 지식을 뿜뿜하자!는 올해 13살을 맞이한 ‘청소년을 위한 공연축제-해설이 있는 음악회 썸머페스티벌’로 20일부터 23일(22일 제외)까지 총 3회에 열린다.
올해도 클래식을 보다 친근하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연주뿐만 아니라 렉쳐 콘서트로 정평이 나있는 국내 정상급 음악가들이 참여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이번 페스티벌은 청소년 및 클래식 입문자를 위한 공연으로 연주뿐만 아니라 해설에서도 뛰어난 역량을 자랑하는 연주자들이 참여해 지루하고 따분한 클래식이 아닌, 알면 알수록 재미있고, 즐겁고, 친근한 클래식을 느끼게 될 것이다.
첫날인 20일에는 클래식 렉쳐 콘서트의 레전드로 불리는 조윤범이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클래식 음악사를 유쾌하게 들려준다.
이어, 콰르텟엑스의 멋진 연주회가 더해져 한 번의 공연으로 클래식 음악사를 이해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오는 21일에는 국내 최고 하모니시스트로 꼽히는 박종성과 국내 클래식 색소폰의 저변을 넓힌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
그리고 세계 무대에서 탄탄한 경력을 쌓고 있는 피아니스트 박영성이 함께 무대에 올라, 하모니카와 색소폰의 화려한 음색을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프로그램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 23일에는 누구나 초등학생 시절 음악 시간에 접했던 악기인 리코더. 단독무대로는 흔하게 접할 수 없는 리코더 연주회가 열린다.
공군 군악대에서 리코더로 ‘왕벌의 비행’ 연주영상으로 큰화제를 모은 차세대 리코디스트 남형주가 다양한 연주와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준다.
착한 관람료, 친절한 해설로 수준높은 클래식 연주를 감상하며, 클래식음악의 세계에 흠뻑 빠져보고자 하면 꼭 한번 감상해 볼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오는 21일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인천시향)의 기획연주회 ‘2023 청소년 음악회: 음악과 함께 떠나는 유럽여행 Vol. II’가 열린다.
인천시향 정한결 부지휘자의 지휘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러시아, 독일, 헝가리 등 유럽 전역을 아우르는 다양한 나라 작곡가들의 곡들로 구성했다.
그리고 현재 독일 도이치오퍼 부수석으로 활약하고 있는 오보이스트 한이제가 모차르트의 ‘오보에 협주곡’으로 청아한 오보에 사운드의 진수를 보여줄 계획이다.
또, 베르디 오페라 ‘나부코’ 서곡, 차이코프스키 ‘예브게니 오네긴’ 중 ‘폴로네이즈’, 오펜바흐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 중 ‘뱃노래’.
리스트 교향시 3번 ‘전주곡’ 등 ‘청소년 음악회’라는 타이틀에 걸맞도록 감상하기 쉬운 클래식 음악들로 선곡했다.
이번 연주회는 청소년들에게 클래식 음악에 대해 친숙함과 편안한 마음으로 아름다운 음악을 감상하는 힐링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